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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약속이 있었어서 밤 늦은 시각 약 23시 25분 즈음, 

Spandau에서 집으로 페달을 밟기 시작했다.

자전거로 이동한 경로는 약 15km.

평소라면 45분 남짓 걸리는 거리지만 오늘 걸린 시간은 무려....두둥..!! 2시간!!

사실, 여기 저기 헤매서 길을 잘못들고 돌아가고 하면서 허비한 시간이 30분 가랑...;;


원래 계획대로라면 아래의 경로 처럼 약 12km 정도로 멀지 않은 길이다.




하지만 실제 이동한 경로는 아래와 같은데



이렇게 된 이유는 바로 아래 빨간선으로 표시되어 있는 구간에 가로등이 하나도 없었기 때문이다.



사실 그렇게 가로등이 없이 4킬로 미터를 더 갈려니 참.... 


그래서 다리를 건너 가로등이 밝은 길로 오는 도중 사고를 목격!!!


아래 빨간 원으로 표시한 지점이다.




밤이고 차도 많이 다니지 않는 상태였기 때문에 길을 헤맸던 시간을 만회하고자 열심히 가는데,


갑자기 오른쪽에서 멧돼지 13 ~ 15마리가 출현!! 진짜 깜짝 놀랬다...ㅠ.,ㅠ


그 중에는 어미로 보이는 돼지 두 마리가 있었는데, 날 힐끗 보는 그 순간 완전...


'나한테 돌진하면 어쩌지... 페달을 더 밟아야 하나...' 라는 고민을 하던 찰라,


길 반대편으로 우르르르 달려가는 것이 아닌가.


그 때, 반대편에서 차가 한대 오고 있었고 그 차도 돼지무리를 보고 속도를 줄였다.


그래서 아무일 없이 잘 지나갈 것이라는 예상을 하고 있었는데,


어린 새끼돼지 한마리가 가던 길 안가고 갑자기 차량으로 돌진!!


운전자는 브레이크를 더 쎄게 밟았지만 스키딩을 하면서 새끼돼지와 충돌... 사망...


하지만 돼지무리는 그 자리에서 삽시간에 사라지고 꿈틀대는 새끼만이 길 위에 피를 흘리고 있었다.


그리고 운전자는 차에서 내려 돼지와 차를 확인 한 후 경찰에 신고했고 난 같이 경찰을 기다렸다.


경찰을 기다리는 동안 5번 이상 지나가던 사람들이 우리에게 괜찮냐, 도움 필요없냐며 걱정해 주었다.


그래서 매번 이미 신고하고 경찰을 기다리고 있다고 답했는데, 나중에는 좀 귀찮기도... ;;


그리고 다친 사람은 없고 새끼 멧돼지 한 마리가 죽었다고 신고했더니, 이런....


경찰이 30분 뒤에 도착..ㅡㅡ;;


그리고 나도 사고에 연관이 있냐고 물어봐서 그냥 반대편에서 가던 길 가다 목격했다하고,


있었던 일을 그대로 설명해줬다.


그랬더니 알았다면서 가라고 하더라...


그리고 나서 열심히 다시 집으로 고고싱.


오늘의 교훈, 


라이트는 밝은 걸 쓰자.


자전거 연습을 더 해서 시간을 줄여보자.


야생 동물이 출연하는 지역은 빨리 이탈하도록 하자..;;;


p.s : 아기돼지의 명복을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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