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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있는 베를린에는 Nokia R&D Center가 있습니다. 그런데 참 이상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제가 노키아에서 이력서를 낸 적이 있는데요.

제가 지원한 위치와는 
전혀 다른 포지션에 대한 제의가 왔었습니다. 

"오!! 내 경력이 먹히는건가??" 라는 아주 작은 희망을 가지고 있었드랬죠.

그래서 몇번의 메일을 주고 받은 뒤, 2주 안에 면접을 보자는 이야기까지 마친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2주가 지나도 3주가 지나도.... 연락이 없는거죠?? ㅋㅋㅋ

그래서 너무 이상해서 다시 해당 팀장에게 메일을 써보기도 했지만 묵묵무답...
(여기선 팀에서 필요한 인원이 있으면 팀장이 직접 인력 데이터베이스를 찾아보고 직접 연락을 하네요...)

그런 일이 있은 뒤, 노키아에 대한 우려섞인 기사들을 보게 되었고요....

이거 좀 위험한거 아닌가... 라는 생각에 다시 노키아의 구직 광고들을 찾아 보았죠...

헉!!! 이게 웬일, Working Student라고 제목이 되어있는 Internship 모집을 제외하고는

모든 구인 광고가 사라졌습니다.

물론 노키아에서 발행하는 구인 news letter도 그 뒤로는 아예 오질 않네요.


그리고 읽은 기사가 "노키아 7000명 연구 개발 인력 어디로가나?" 였습니다. ㅋㅋㅋ

있는 사람도 나가야하는 판에... 제가 들어갈 수 있을리가 만무하겠지요 ㅎㅎㅎ

이렇게 직접적으로 노키아의 어려운 상황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생기니 기분이 좋지도 나쁘지도...

좀 이상하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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